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만약 하나님께서 지금 이 때에 열방 가운데 주의 백성들에게 부어주고 계시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간절함”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배고픔이라고 부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건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향한 단순한 배고픔을 넘어 주님이 하나이듯 우리도 그분의 하나이신 형상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갈망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간절함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이 간절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꺼이 자신의 명성, 시스템, 문화적 코드나 자신의 문화의 걸맞게 행동해야 하는 모든 제한들까지 벗어버리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우리는 그 동안 디모데후서 3:5의 말씀처럼 되어 왔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
우리는 하나됨의 모양만을 원하지 않고 진정한 하나됨을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는 사랑의 모양만이 아니라 아가페 사랑을 원합니다. 우리는 가족의 모양만을 유지하면서 분열된 가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모양만 가지고 있으면서 그분의 형상으로는 변화되지 않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능력이 임하셔서 우리를 주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시길 간절함 마음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일을 우리를 위해 행하고 계십니다. 스가랴 3장에 나온 대제사장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새롭고 깨끗한 옷을 입히십니다. 새로운 포도주 가죽부대가 지금 준비되고 있고, 우리는 새 포도주로 곧 부어질 것입니다. 이 간절함이 우리를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이끌어주고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마치 발가벗은 채 서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주의 성령께서는 우리가 변화되고 새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만들고 계십니다.
이 시간을 지나가며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자비와 간절함을 받을 수 있는 은혜의 보좌 앞에 서로를 함께 짊어지고 나아갑시다. 우리는 한국, 두바이,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같은 여러 나라들에서 변화의 씨앗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 씨앗들은 모든 나라들 안에서 열매 맺을 것입니다. 우리의 깨어짐이 온 세상에 “깨어짐의 할렐루야”를 울려 퍼지게 할 때, 재 대신 주시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간증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소개합니다
글로벌 가족
글: 캐시 펠톤
제프리와 캐시 펠튼 부부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프리는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두 형제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집안이었지만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캐시는 3남매를 둔 이탈리아계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고, 많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이 부부의 어린 시절은 매우 달랐지만 하나님은 신실하게 두 사람을 뒤쫓으셨고, 십대 후반이 되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부모님들과 형제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오랫동안 받은 학대의 고통을 극복한 캐시의 간증은 어린 시절 학대에서 살아남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두 사람은 1983년 9월에 결혼했습니다. 그 때 캐시는 만 19세, 제프리는 만 24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전임사역자로 부르신다는 것을 깨달은 펠튼 부부는 미대륙 반대편에 있는 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교회 개척사역을 도왔고, 16년간 그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 가운데 아름다운 두 딸과 두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2002년에 북미지역에서 잘 알려진 패트리샤 킹이라는 예언 사역자가 캘리포니아로 와서 펠튼 부부에게 캐나다로 와서 본인이 개척한 브리티쉬 컬럼비아(B.C.) 기도의 집 디렉터가 되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밝히 보이셨고, 펠튼 부부와 자녀들은 캐나다로 건너갔습니다. 캐나다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캐시는 데이빗 데미안의 초대로 Watchmen for the Nations 캐나다 가족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주님은 캐시에게 캐나다 가족과의 여정을 함께 할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펠튼 부부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수년간 캐나다 가족과 함께 해왔습니다. 2006년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후에도 캐나다 가족과의 여정을 함께 해왔고, 현재는 열방의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펠튼 부부는 열방의 가족의 일원으로 섬겨온 것 뿐 아니라 수년간 위탁 가정의 부모로서 갓난아기들과 많은 십대 소년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가족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펠튼 부부는 북미와 열방을 다니며 말씀을 가르치고, 열방의 가족들과 함께 했으며,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사역해왔습니다. 펠튼 부부는 현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하며, 여러 권의 책들을 저술해왔습니다. 캐시는 국가적인 혹은 특정 지역의 예언적 위원회에서 섬겨왔고 현재 일곱 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제프리는 교사, 목회자이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중국 가족들을 위한 책들을 출판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펠튼 부부가 하는 모든 일들의 마음은 “가족”입니다. 펠튼 부부에게는 세 손자들이 있고, 자녀들은 여러 해 동안 함께 개더링에 참여하면서 함께 사역해오고 있습니다.
다림줄
길
6월 초, 우리의 소중한 한국 가족들이 마음을 합하고 치유와 친밀함을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이 함께 한 시간에 대해 이엘리야 형제가 전해준 소식입니다.
“우리 한국 가족들은 지난 4일의 시간 동안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기도와 지지에 감사 드립니다.”
이 시간은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모이지 못했고, 또한 그 동안 서로에 대해 마음 속에 쌓여온 상처들과 실망 때문에 우리 중 여러 사람들은 이 모임에 오고 싶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첫날 밤의 모임이 끝나고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한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달라진 것이 없고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우리의 견해로는 돌파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둘째 날이 되고 함께 모였을 때, 하나님의 자비로운 임재 속에서 질그릇들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마음을 깨뜨려 솔직하게 고통과 두려움, 연약함을 나눴습니다. 겸손과 투명함 속에 나눠진 이야기들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한국 가족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곤 허리 세대가 자신들의 마음을 나눴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부모 세대를 향한 솔직한 나눔 가운데 존중과 감사가 있었고, 아버지, 어머니들과 함께 서기를 원한다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부르짖는 소리가 주님의 귀에 상달되었습니다. 이런 나눔이 온종일 계속되었고 그 시간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치 한국 가족이 수술 침대 위에 누워있고 수술을 위해 가슴이 절개되어 활짝 열려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함께 하시며 우리의 마음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고, 이 모든 고통의 과정을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 절망 속에서 우리는 소망을 보았습니다. 금간 질그릇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셋째 날, 젊은 세대가 자신의 친부모님 혹은 개더링 가족 안의 영적인 부모님들과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 나눴습니다. 젊은 세대는 부모님들이 다툴 때, 혹은 부모세대와 허리 세대간의 갈등을 보면서 얼마나 많이 실망하고 불안정해졌는지 나눴습니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우리의 관계가 그 동안 어떠했는지를 직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약속하며 “포기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어린 양의 피로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와 맞서 싸울 것이다.”는 고백을 선포했습니다. 이 시간은 많은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었고, 우리의 죄를 서로에게 고백하고 서로를 용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종교와 전통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견고한 시스템을 흔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압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한국 가족은 매달 얼굴을 대면하여 만나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우리의 삶 속에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제 한국 가족이 성숙해가기를 원하시고, 그래서 그 때가 오면 북한 가족을 맞아들이고 열방의 가족들을 섬길 수 있게 되기를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한국 가족이 서로와의 관계 속에서 함께 성숙해가는 다양한 길들을 찾아내고, 하나됨을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열방의 가족 여러분, 사랑 안에 우리와 함께 서주셔서 감사하고 기도의 커버링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도움과 지지가 필요할 때마다 여러분이 늘 그 자리에 있어주었기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사랑, 돌봄, 지혜의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늘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초상화
우리의 예언적 아티스트
창조적 아트팀은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향유
스테파니 그렛징거가 부른 “Letting Go”라는 찬양은 열방에서 이 간절함의 시간을 지나가는 많은 분들의 부르짖음으로 불려졌습니다. 이 찬양을 듣기 원하시려면 다음의 유튜브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D_7XIKVgRGY